
2025년 11월 미국 전체 실업률은 4.6%를 기록하며, 정부 통계가 제공하는 계절조정 수치 기준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이는 1년 전인 2024년 11월의 4.2%에서 0.4%p 상승한 것으로, 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부각 시켰습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최근 1년간 실업률 상승 폭이 ‘삼의 법칙(Sahm Rule)’의 임계치인 +0.5%p 증가에 근접했다는 사실입니다. 삼의 법칙은 실업률의 최근 3개월 이동평균이 지난 12개월 최저치보다 0.5%p 이상 상승하면 경기침체(Recession)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하는 매우 신뢰도 높은 지표입니다. 현재의 가파른 상승세는 미국 경제가 2025년 미국 실업률 경기침체 국면의 초입에 들어섰음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고용 지표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세대 간 불균형입니다. 특히 청년층(24세 이하)의 실업률 상승이 매우 가파르게 나타났습니다. 경험이 적은 젊은 층은 통상적으로 경기 변동에 취약하여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실업률을 보여왔으나, 2025년 들어 이러한 경향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24세 청년층 실업률은 2025년 9월 한때 9.2%까지 치솟았다가 11월에 8.3%로 다소 낮아졌으나,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핵심 생산연령층인 장년층(25-54세)과 고령층(55세 이상)의 실업률은 각각 3.9%, 3.1%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청년층의 고용 부진은 2025년 미국 실업률 경기침체의 전조 현상 중 하나로 해석됩니다. 비농업고용(NFP) 역시 11월 65,000명 증가로 예상치(50K)를 상회했으나, 증가 폭 자체는 과거 평균 대비 눈에 띄게 축소되며 고용 모멘텀이 약화되었음을 방증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AI 도입으로 인한 노동시장 구조의 변화를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합니다. 2025년 미국 실업률 경기침체 논쟁의 한 축인 이 주장은, 생성형 AI(GPT 등)의 등장이 기업들의 단순 업무 자동화를 가속화했고, 이것이 신입 채용 축소 및 초급 일자리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스탠퍼드 대학의 디지털 경제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에서는 22~25세 사회 초년생 고용이 상대적으로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민간 조사에 의하면 기업의 66%가 AI 도입을 계기로 신입 채용을 줄이고 91%는 자동화로 일부 일자리를 변화 또는 축소했다고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분석은 기술 발전으로 청년층의 진입단계 일자리가 구조적으로 줄어들면서 고용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졌을 수 있다는 견해를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다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실업률 상승이 기술적 요인보다는 거시경제적 요인, 즉 경기 사이클의 영향이 더 크다고 평가합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통화정책으로 금리가 급격히 올라 2023년부터 기업활동이 둔화되었고, 그 누적된 효과가 2024년을 거쳐 2025년에 본격적으로 실업률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Fed가 자체적으로 예상했던 ‘자연스러운 실업률 상승’ 경로와도 부합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미국 실업률 상승은 구조적 변화보다는 경기 침체 가능성 더 주목해야할 것입니다. 물론 더 많은 시계열 자료가 확보된다면, AI에 따른 고용의 구조적 변화도 포착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