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식분석 · 2026년 반기

기업 주식분석 · 2026년 반기

SK하이닉스 영업이익 98조
+ 키옥시아 지분 평가이익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 98조 1,529억원, 영업이익률 74.4%. 같은 기간 순이익은 134조 2,685억원으로 영업이익보다 36조원 많다. 영업외수익으로 순금융수익 76조 2,508억원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반기보고서와 공시를 원자료로, 반복되는 이익과 반복되지 않는 이익을 나눠 보자.

항목내용
대상SK하이닉스㈜ (000660)
실적 기준2026년 반기보고서(연결), 2026년 8월 14일 공시
전망 기준증권사 컨센서스(야후 파이낸스 집계, 2026년 9월 24일 기준)
주가 기준1,862,000원(2026년 9월 23일 종가)
작성일2026년 9월 24일
단위별도 표기가 없으면 억원. 연결 기준

결론

본업의 이익은 큰 폭으로 성장 중이고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상반기 매출 131조 8,950억원, 영업이익 98조 1,52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0.8%, 영업이익은 489.4% 늘었다. 영업이익률 74.4%로 상당한 고마진을 유지하고 있다.

반기 순이익 134조 2,685억원에는 키옥시아(KIOXIA) 지분의 평가이익 59조 3,306억원이 들어 있다. 지분을 팔지 않고 주가가 오른 만큼 장부에 잡은 이익이라 현금으로 들어온 돈이 아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익이 아니므로 주가수익비율을 계산할 때는 이익에서 빼야 한다. 그렇다고 지분의 가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어서 자산으로 따로 더해야 한다. 세후 지분가치는 약 51조원, 주당 약 7만 2천원으로 시가총액의 약 4%다. 이렇게 나눠 보면 본업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2026년 6.6배, 2027년 3.8배다.


SECTION 01

본업: 메모리 한 가지

매출과 자산의 90% 이상이 반도체에서 나온다. DRAM 과 NAND, AI 서버용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주력이다. 삼성전자와 달리 스마트폰이나 가전 같은 세트 사업이 없어 메모리 가격이 오르면 이익이 그대로 남고 내리면 받쳐 줄 부문도 없다.

분기 실적 (억원). 2025년 4분기는 연간에서 3분기 누계를 뺀 값

분기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전분기 대비
2025년 1분기176,39174,40542.2%-
2025년 2분기222,32092,12941.4%+23.8%
2025년 3분기244,489113,83446.6%+23.6%
2025년 4분기328,267191,69558.4%+68.4%
2026년 1분기525,763376,10371.5%+96.2%
2026년 2분기793,187605,42676.3%+61.0%

영업이익은 여섯 분기 연속 늘었다.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2026년 1분기 96%, 2분기 61%로 증가는 이어지고 있지만 속도는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

SECTION 02

순이익 속의 키옥시아

상반기 영업이익에서 순이익까지 (억원)

항목금액비고
영업이익981,529
금융상품평가이익+631,790장기투자자산 공정가치 상승
배당금수익+139,796전년 동기 75억원
기타 금융손익 (순)−9,861외환, 파생상품, 이자 등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1,743,252
법인세비용−400,567유효세율 23.0%
반기순이익1,342,685영업이익보다 36조 1,156억 많다

금융상품평가이익의 대부분은 키옥시아 한 건에서 나왔다. 반기보고서의 타법인출자 현황을 보면 키옥시아에 간접 투자한 BCPE Pangea Cayman2 지분의 장부가액이 연초 6조 7,466억원에서 6월 말 66조 772억원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59조 3,306억원이 상반기 평가이익이다. 연결 금융상품평가이익의 약 94%다. 상반기에 이 지분을 사거나 판 기록은 없다. 실제로 팔아서 생긴 금융상품처분이익은 1,823억원뿐이다.

배당금수익 13조 9,796억원은 성격이 다르다. 현금흐름표의 배당금 수취가 13조 9,836억원이라 실제로 현금이 들어왔다. 다만 투자처별 출처가 공시되지 않아 다시 반복될지는 알 수 없다.

키옥시아는 도시바의 메모리 사업이 떨어져 나와 만들어진 낸드플래시 업체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도시바가 이 사업을 매각할 때 베인캐피털 컨소시엄에 참여해 간접 투자했다. 키옥시아는 2024년 12월 도쿄증시에 시가총액 약 8,600억엔으로 상장했고 AI 서버용 낸드 수요가 늘면서 2026년 5월 21일 시가총액이 30조엔을 넘었다.

주) 키옥시아 시가총액은 언론 보도 기준(녹색경제신문, 머니투데이 2026년 7월 28일).

SECTION 03

키옥시아 지분가치를 따로 더한다

평가이익은 주당순이익을 크게 움직인다. 상반기 보고 주당순이익 189,546원 가운데 평가이익과 배당금수익을 세후로 뺀 영업 기준은 약 105,600원이다. 주가수익비율은 해마다 반복되는 이익에 몇 배를 쳐주는지를 보는 지표라 한 번 생긴 평가이익은 분모에서 빼는 것이 맞다. 대신 지분 자체는 주주의 자산으로 남으므로 기업가치에 한 번만 더한다.

키옥시아 지분가치 (본 보고서 추정)

항목값산식
지분 장부가액 (6월 말)66조 772억타법인출자 현황, 별도 기준
최초 취득금액1조 2,789억2018년 5월
미실현 이익64조 7,983억장부가액 − 취득금액
세금 (23% 가정)−14조 9,036억유효세율 적용
세후 지분가치51조 1,736억
주당 지분가치약 72,300원7억 775만주 기준
시가총액 대비약 3.9%1,862,000원 기준

보고 기준과 본업 기준 주가수익비율 (주가 1,862,000원)

2026년 컨센서스2027년 컨센서스
주당순이익 (보고 기준)354,324원472,677원
주가수익비율 (보고 기준)5.3배3.9배
주당순이익 (본업 기준)270,355원472,677원
주가 − 주당 지분가치1,789,695원1,789,695원
주가수익비율 (본업 기준)6.6배3.8배

평가이익과 배당금수익은 상반기 주당순이익의 44%를 차지하지만 키옥시아 지분은 회사 전체 가치의 4%에 못 미친다. 그래서 2026년 보고 기준 5.3배는 실제보다 싸 보이는 숫자이고, 걷어내도 본업 기준 6.6배다. 2027년은 컨센서스에 평가이익이 들어 있지 않다고 보면 3.8배로 거의 달라지지 않는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마이크론의 2027년 주가수익비율은 6.7배다(9월 21일 기준).

주) 세율 23%는 반기 유효세율을 그대로 쓴 가정이다. 컨소시엄을 통한 간접 지분이라 원할 때 바로 팔 수 없어 유동성 할인을 두면 지분가치는 이보다 작아진다. 2026년 본업 기준 주당순이익은 컨센서스에서 상반기 일회성 금융수익 세후 83,969원을 뺀 값이다.

SECTION 04

시장의 기대와 확인할 것

증권사 컨센서스(2026년 9월 24일 기준, 39명)의 2026년 주당순이익 354,324원에서 상반기 실적을 빼면 하반기 영업이익은 약 151조원으로 상반기보다 54% 많다. 분기 증가율이 둔화되는 흐름을 감안하면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 목표주가 평균은 3,184,026원으로 현재가보다 71% 높지만 최저 목표주가 1,535,000원은 현재가보다 17.6% 낮다.

7월에는 해외에서 신주를 팔아 39조 8,905억원을 들여왔고 8월에는 40조원어치 주식을 되사서 소각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주식과 줄어드는 주식이 비슷해 주당 가치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다.

  • 키옥시아 주가: 내리면 같은 방식으로 평가손실이 순이익을 깎는다.
  • HBM 비중: 반기보고서가 제품별 매출을 공개하지 않아 범용 메모리 가격이 꺾일 때 이익이 얼마나 버틸지 원자료로 확인할 수 없다.
  • 하반기 증가율: 컨센서스가 요구하는 하반기 영업이익 151조원이 3분기 실적으로 확인되는지가 첫 시험이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전망치는 작성 시점의 가정에 따른 것으로 실제 결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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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는 공시 발표 주기에 맞춰 갱신됩니다. 상단에 적힌 기준 시점 이후에 나온 공시는 반영돼 있지 않습니다.

출처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 증권사 컨센서스 집계
  • 언론 보도(키옥시아 시가총액)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상품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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